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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증가율 한 자릿수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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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증가율 한 자릿수로 ‘뚝’

SK하이닉스 클린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클린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31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도 20억4000만 달러로 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간 수출 누계는 지난 16일 1조 달러를 돌파,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품목별로는 우리나라의 수출을 견인해 왔던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이 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23.9%), 승용차(14.2%)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22.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016년 10월 1.7%의 증가율을 보인 뒤 지난달까지 11∼69%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왔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제품 생산이 몰리기 때문에 이후엔 소비 물량이 많지 않다”며 “전체적으로 반도체 수출이 둔화세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