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마켓포커스] 11/21 중요한 고비가 11월 말에 몰려 민감해진 글로벌 시장

공유
1

[글로벌 마켓포커스] 11/21 중요한 고비가 11월 말에 몰려 민감해진 글로벌 시장

글로벌 키워드... 미중 정상회담, 이탈리아 제재,브렉시트,스페인 반대,국제유가,사우디

그래픽저널 조수연
그래픽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MSCI 시세 상황은 글로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이 보이는 일방적인 자국우선주의가 글로벌 시장 후퇴 우려를 고조 시키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MSCI세계지수는 +5.6% 상승했으나 2018년 연초 이후 반대로 -5.6% 하락했다. 3년 평균 +4% 상승한 신흥국지수는 2018년 -14.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MSCI 세계지수는 -0.12%, 선진국지수 -0.13%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가장 큰 경제인 미국 -1.8%, 유럽– 1.1%, 중국 -2.1% 하락했다. 신흥국은 -1.1% 하락을 보였다.
이틀전 APEC 공동 성명 채택 불발로 일으킨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감이 뉴욕시장과중국시장을 큰 폭 하락시켰었다. 이런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 위원장은 다시 시장을 달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커들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중국과 세부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올해 30번째 APEC정상회의에서 미-중 갈등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이 시장에서부각되자 미국은 중국에게 불 채택 원인이 있다고 책임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11월 말 트럼프와 시진핑,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내놓을 회담 결과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다시 시작했다. 사우디 집권 왕세자에 대한 비판 기사를 미국 언론에 게재하던 기자 캬슈끄지 살해사건과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해 국제 원유시장 공급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WTI는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고점대비 -31% 하락했다. 전날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이미국의 이란제재에 강력 반발하며 원유 수츨을 계속할 것으로 선언하고 있어 미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계 기자 살해 사건으로 사우디에대한 제재가 불가피 할 경우 국제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됐었다. 트럼프는 사우디가 변함없는 파트너라며밀월 관계를 재확인하고 살해 사건과의 사우디 왕세자의 직접적 관련을 우회하는 발언을 했다.

영국의 브렉시트안은 11월25일 EC 정상회의에서순조롭게 승인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스페인이 영토문제에 대한 이견을 제시하면서 승인 거부 움직임을 보여 예기치 않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C 정상회담 승인 후 12월 영국 의회 비준을 표결할 예정이었던브렉시트안에 대한 전망은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한 층 높아졌다. 영국 브렉시트 협상 시한은 2019년 3월 말로 시한이 촉박하다.

한편 EU 집행위원회 EC는 11월 21일 EC 회원국의예산안 평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EU와 대치하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한 처리에 관심이 주목된다. 회원국에 대하여 EC는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 EDP)를 발동할 수 있는데 먼저 20일 이내 GDP 0.2%의 벌금 예치를 요청하고 시정기간을 부여하게 된다. 이에대해 반EU성향의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어떻게 반응할 지에 불확실성 증가 여부가 달려있어 시장은 주목하고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