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식은 가격이 전날보다 3.94% 하락, 주당 9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실적이 부진해진 데다 내년에도 좋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내년 경영환경이 불확실성 증대로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수에서는 개소세 인하가 2018년 말 종료될 경우 대기수요 실현에 따른 정체가 예상되고,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신차 수요의 둔화도 불가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차의 그동안 문제가 됐던 미국과 중국시장에서는 여건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에서는 낮아진 재고 개월 수를 바탕으로 싼타페 신차 출시와 코나 공급물량 증가 효과, 중국에서는 중국형 신차 등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개선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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