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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친 고3 수험생에게 슬로시티 정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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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친 고3 수험생에게 슬로시티 정신 알린다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전주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전주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종광 기자]
전북 전주시가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느라 지친 고등학교 3학년들에게 삶의 여유를 되찾아 주기 위해 슬로시티 정신과 가치를 소개하기로 했다.

시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전주지역 5개 학교를 찾아가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고3 수험생 슬로시티 전주학교’는 학업생활과 수능 준비로 지친 고3 학생들이 도심형 슬로시티 수도인 전주시민으로서 천천히 즐기는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교육과 전통음악, 전통한지 슬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대상학교는 수능을 앞두고 선착순으로 교육을 신청한 5개 학교로, 해당학교에는 올해 국내 최초로 양성한 슬로시티 전문 강사와 전통국악 공연자, 슬로 한지 체험 강사가 동시에 방문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성심여고를 방문해 이 학교 3학년 학생 350명에게 슬로시티 전주의 매력과 슬로시티 정신을 소개했다.

시는 오는 22일과 23일, 28일과 30일에는 각각 유일여고와 완산여고, 근영여고, 영생고를 찾아가 고3학생들을 위한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전주정신과 슬로철학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복지관과 문화의 집, 작은 도서관 등을 찾아가 슬로시티 全州학교 ‘오손도손’을 운영했으며, 총 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학업생활로 지쳐있는 고3 수험생에게 삶의 여유와 전주형 슬로 정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를 대표하는 도심형 슬로시티 수도 전주로 나아가기 위해 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