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개인의 행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점에서 올바른 조직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가치관이 잘 변하지 않는 것처럼 조직의 핵심가치 또한 잘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잘 변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어떻게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최근의 컨설팅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신체 활동 프로그램 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 조직 문화를 활성화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두 가지 주제로 팀 단위 워크숍을 진행하여야 한다. 첫 번째로는 팀 내 조직원들끼리 그동안 더 깊게 알지 못했던 서로의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해야 한다. 서로의 '삶'에 대한 대화란 직원 개개인의 '경험' '가치관' '역할에 대한 대화를 의미한다. 생각보다 같은 팀에서 일하지만 다른 팀원이 살면서 어떤 경험을 했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잘 알지 못한다. 위와 같은 팀 워크숍을 통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조직 문화를 위해 필요하다. 이런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게 하고 관계적 친밀감을 형성함으로써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을 팀 내에서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그동안 더 깊게 알지 못했던 서로의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해야 한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밀해도 업무적으로 서로 부딪칠 수 있다. 그래서 아래 'EASY 프로세스'를 활용해 팀 내에서 서로 더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ASY 프로세스는 단계별로 E(Explore the meaningfulness of work), A(Align my work with our mission), S(Specify our work ways), Y(Yield more productivity)로 나뉜다. 순차적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일의 의미에 대해 대화하고 그 의미를 각 팀의 미션과 일치시키고 구체적으로 서로 협업하고 일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폐기해야 할지 논의한다. 이처럼 두 단계에 걸쳐 팀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삶'과 '일'에 대해 더 알게 하고 원칙을 세워나가는 것이 올바른 조직문화의 워라벨(삶과일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다.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