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이 같은 키워드를 제시했다.
대기업들은 임원을 발탁할 때 4차 산업혁명에 대비, 멀리 내다보며 미래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망원형 인재’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그룹의 경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로봇·미래형 자동차 등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성 임원 중용 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4년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은 13명에 그쳤지만, 2013년 114명, 올해는 216명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의 경우는 올해 기업의 경영실적이 업종에 따라 편차가 컸던 만큼 임원 인사에서도 이런 특징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임원 숫자가 올해보다 축소될 것으로도 봤다.
기업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2014년 7212명에서 2015∼2018년 69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올해의 6843명보다 50명 정도 줄어든 679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최초에 임원으로 발탁되는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젊은 나이에 임원으로 발탁돼,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일찍 임원 옷을 벗고 나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