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64) 닛산 자동차 회장이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곤 회장은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지검은 곤 회장의 혐의가 드러나면 바로 체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닛산은 곤 회장이 회사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복수의 중대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됐다면서 그의 회장 직 등을 해임하라고 이사회에서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곤 회장이 체포되면 판매량에서 세계 2위를 달리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연합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