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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호손-LA 하이퍼루프 첫번째 터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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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호손-LA 하이퍼루프 첫번째 터널 완료

미래형 운송수단 루프가 다닐 1차 공사구간 오리어리스테이션 1차 공사 구간 굴착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래형 운송수단 루프가 다닐 1차 공사구간 오리어리스테이션 1차 공사 구간 굴착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보링컴퍼니가 LA/호손 터널 굴착 공사를 마친 것을 축하합니다!(Congratulations @BoringCompany on completing the LA/Hawthorne tunnel! Cutting edge technology!)"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겸 보링컴퍼니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호손에서 시작한 미래형 운송수단 하이퍼 루프의 첫 번째 터널 굴착공사가 LA에서 완료됐다고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윗을 통해 밝혔다.
아스테크니카는 이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터널 공사 굴착 완료를 알리는 트위터와 동영상을 확인, 그가 (미래 운송수단 개통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 터널은 일론 머스크가 미래의 운송수단인 최고 속도 운행시 시속 1300km에 이르는 하이퍼루프용 도로다. 서울-부산(480km)을 약 20분이면 주파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머스크의 트윗 속 동영상을 보면 공사장 관계자들이 회전하는 굴착기 머리를 보고 있는 가운데 굴착기가 먼지속에서 동굴구멍으로 나타난 것처럼 보인다. 머스크는 여기서 보링 컴퍼니의 굴착기가 오리얼리 스테이션(O'Leary Station)이라고 부르는 엔드포인트에 도달했음을 과시했다. 비디오는 굴착기계가 굴착을 마쳤을 때 엔드포인트에 모인 사람들을 보여준다.

보링컴퍼니는 지난달 트위터 계정에 이 역의 사진을 올렸다. 아스테크니카는 최근 사망한 스페이스X/보링 컴퍼니의 직원들을 위해 이름이 붙여진 역의 사진에 주목했다.

보링컴퍼니는 지난해 2마일(3.2km)에 달하는 시험용 터널 굴착 공사를 시작했다. 머스크는 이 터널이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12월 10일 개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걷는 저속촬영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회사는 이 구역에서 추가터널을 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근 보링컴퍼니는 자사 주차장에서 터널로 차를 운송하도록 해 줄 시험용(prototype) 터널 건설 승인도 받았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2월 올린 LA지역 루프용 터널 굴착공사 사진(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지난 2월 올린 LA지역 루프용 터널 굴착공사 사진(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
이번 터널 굴착공사는 지난해 1월 캘리포니아 주 호손에 소재한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머스크의 목표는 터널 굴착 속도와 비용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자동차를 전기 스케이트로 내려 이른바 루프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상하수도, 그리고 도시용 전기 관로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있다.

머스크는 10월 하순 12마일(약 19.44km)이 넘는 호손터널 굴착이 12월10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고, 보링컴퍼니는 이 때까지 일반인 대상 루프 서비스 개통을 축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