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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일주일새 4% 하락 '등락요인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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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일주일새 4% 하락 '등락요인 혼재'

겨울철 감산 완화 호주 등 계절적 공급제한 vs 철강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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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광석 가격이 일주일 새 약 4% 하락했다.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던 것이 급격히 하락으로 전환됐다. 고품위 광석 수요와 겨울철감산 완화에 따른 수요지속 전망이 여전히 지지요인이 된다. 수입 철광석 재고는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반대로 이달 급락세를 보인 철강재 가격은 하락 압력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지난 16일 CFR 톤당 7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8%(3달러) 하락했다. 11월 급등락이 매주 반복됐다. 그만큼 등락요인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상승요인은 고품위 광석 수요에 있다. 내년 가격도 90달러 수준에서 높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호주 등의 계절적 공급제한도 강세 요인이다. 아울러 중국의 겨울철감산 완화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수입 철광석 재고도 연중 최저치다. 같은 날 45개 항구의 재고는 1억427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달에도 매주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월 말 1억4520만 톤보다 250만 톤 줄었다.

앞으로 하락 압력은 커질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철강재 가격 급락이 원인이다. 10~11월 품목에 따라 40달러 내외의 큰 낙폭을 보였다. 연말까지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원료탄은 강보합 추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23.0달러로 지난주 마감일 대비 3.1% 상승했다. 다만 이번주 초 상승한 이후 변동이 없다. 반면 호주 수출 가격은 220.8달러로 1.0% 하락했다.

원료탄도 철광석과 같이 중국의 수입규제와 감산완화, 공급제한 등이 지지요인으로 지목된다.

앞으로 철강재 가격의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경우 원료 가격은 이와 동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