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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싱가포르서 "각국 중앙은행 가상화폐 발행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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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싱가포르서 "각국 중앙은행 가상화폐 발행 고려해야"

-캐나다, 중국 등 일부 각국 중앙은행 이미 가상화폐 발행 검토중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화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화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화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4일(현지 시간) 라가르드 총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회의 연설 자리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 발행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는 디지털 거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비현금 지급이 크게 늘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정부가 직접 가상화폐를 발행해 디지털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봤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직접 가상화폐를 발행할 경우 장점은 분명하다"며 "이용자들의 지급방식은 즉각적인 동시에 안전하고 저렴해질 것이며 중앙은행들은 지급에 확실한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캐나다, 중국,스웨덴, 우루과이 중앙은행 들은 모두 가상화폐 발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IMF 측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화폐는 민간기업이 아닌 국가가 책임을 지게 돼 가상화폐 거래가 더 안전해져 소비자들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용자가 점점 늘어날수록 가상화폐 서비스는 더 저렴하고 유용해질 것"이라며 "민간 기업은 보안에 대한 투자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