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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엄효섭, 코너스톤 조직원 '반전캐'…소지섭x서이숙, 엄효섭 절반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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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엄효섭, 코너스톤 조직원 '반전캐'…소지섭x서이숙, 엄효섭 절반의 체포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29~30회에서는 권영실(서이숙 분)이 아닌 심우철(엄효섭 분) 국정원장이 윤춘상(김병옥 분) 대통령 비서실장의 동료인 코너스톤 조직원으로 밝혀지면서 반전캐릭터로 등극했다.사진=MBC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29~30회에서는 권영실(서이숙 분)이 아닌 심우철(엄효섭 분) 국정원장이 윤춘상(김병옥 분) 대통령 비서실장의 동료인 코너스톤 조직원으로 밝혀지면서 반전캐릭터로 등극했다.사진=MBC 영상 캡처
엄효섭이 코너스톤 조직원으로 밝혀지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29~30회에서는 권영실(서이숙 분)이 아닌 심우철(엄효섭 분) 국정원장이 윤춘상(김병옥 분) 대통령 비서실장의 동료인 코너스톤 조직원으로 밝혀지면서 반전캐릭터로 등극했다.
이날 부제는 '#스파이'였다. 케이(조태관 분)의 총구에 놓인 김본(소지섭 분)을 구한 사람은 바로 권영실이었다. 제보자의 연락을 받은 권영실이 윤춘상의 집에 나타나 일촉즉발 위기의 김본을 구했다.

권영실 제보자는 진용태(손호준 분)였다. 앞서 진용태는 박기사(이현걸 분)를 시켜 코너스톤 비밀 표식인 타로카드를 권영실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권영실은 타로카드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숨어서 이를 지켜본 진용태는 권영실을 믿고 윤춘상 집으로 가라고 문자로 제보했던 것.

타고난 사격술 소유자 권영실은 케이의 다리에 총상을 입혔고 구급차로 김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권영실은 김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침대에 수갑을 채운 채 그를 감시했다.

윤춘상 집에서 리스트를 들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 고애린(정인선 분)은 리스트를 무사히 김본에게 전했다. 간호사로 변장해 김본의 병실로 잠입한 고애린을 본 유지연(임세미 분)은 감탄했다.

한편, 유지연은 심우철을 떠부겠다며 국정원으로 달려갔다. 유지연은 심우철이 킹스백 아지트에서 평창동 주소만 보고도 대통령 비서실장 집이라 했던 것에 의혹을 품었던 것. 심우철은 유지연이 리스트를 가지고 온 것으로 알고 또 한차례 말실수를 했다. 이에 유지연은 "서류를 가져오겠다"며 심우철 앞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심우철 또한 유지연을 경계했고 "처리하라"고 비밀리에 지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권영실은 김본에게 "심우철이 6년 전 캔디 작전에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당시 폴란드에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최연경(남규리 분)를 죽인 케이를 제압하고 총을 겨눈 김본을 향해 총을 쏜 인물이 바로 심우철이었다.

앞서 자수해서 호송중인 김본을 구해준 인물도 권영실이었다. 권영실은 심우철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 자신의 수하를 통해 차량이 폭발하기 전 김본에게 도망치라고 수갑 열쇠를 건냈던 것. 권영실은 김본에게 "설마 했는데 정말로 차가 폭발하더라"라며 심우철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에 김본은 다급하게 유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우철 사무실에서 나와 횡단보도에서 김본의 전화를 받던 유지연은 승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승합차 운전사는 곧장 유지연의 가방을 낚아챘다.

유지연이 사고 당하는 소리를 들은 김본은 권영실에게 "골든클로버 단추가 있는 옷이 어디서 났느냐?"고 물었다. 권영실은 "그거 심부장이 선물해 준 옷"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본이 권영실에게 윤춘상 금고에서 가져온 리스트를 전했다. 권영실은 김본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주며 "내 아이디 카드를 쓰라"고 말했다.

한편, 심우철은 유지연 가방을 뒤졌으나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이에 심우철은 곧장 윤춘상에게 전화로 "아무 것도 못 찾았다. 빨리 피하라"고 보고했다.

윤춘상은 황급히 도망쳤고 권영실은 리스트를 들고 청와대를 찾아갔다.

한편, 유지연은 구급대원에게 구조돼 응급실로 옮겨졌다. 라도우(김성주 분)가 유지연이 이송된 병원으로 달려왔다.

컴퓨터 클리닝을 시작한 심우철 앞에 김본이 나타나 총을 겨누며 "왜 그랬어?"라고 추궁했다. 심우철은 "어쩔수 없이 희생되어야 하는 체스판의 말 같은 존재들이 있지"라고 답했다.

분노한 김본이 심우철을 향해 총을 겨누자 권영실이 나타나 "심우철 긴급체포 명령 떨어졌어"라며 김본을 말렸다. 권영실은 "심우철이 있어야 윤춘상을 잡는다"며 김본을 설득했다.

마침내 김본은 한발 물러났고 권영실이 직접 심우철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김본은 유지연의 가방이 심우철 집무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것을 봤다.

한편, 라도우는 초조하게 유지연의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라도우는 '킹스백 작전에 나도 데리고 가요'라고 지연에게 부탁했던 때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김본이 우는 라도우를 달랬고 고애린도 유지연이 수술 중인 병원으로 달려왔다.

이후 유지연 가방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 김본을 진용태가 반겼다. 김본은 유지연이 다쳤다며 "가방에 윤춘상 서류가 든 것처럼 해서 심우철을 떠보려는 건데, 윤춘상이 사라졌어"라고 말했다. 이에 진용태는 "브라더 밥은 먹은 거야"라고 김본을 걱정했다.

마침내 권영실은 김본에게 신분증과 총을 건네며 현장복귀를 지시했다. 라도우는 "윤춘상을 꼭 잡고 싶다"며 현장 요원으로 뛰게 해달라고 김본에게 매달렸다.

말미에 또 한번 반전이 그려졌다. 체포된 심우철 호송 군인이 바로 코너스톤 소속이었던 것. 라도우가 유지연을 친 운전기사를 확인했다. 사고 승합차 운전기사 얼굴을 본 김본이 "어디서 본 놈인데"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라도우가 찾아낸 인물이 박도훈 대테러팀장임을 확인한 김본은 곧장 권영실에게 전화를 걸었다. 앞서 권영실은 김본에게 대테러팀 박도훈 팀장이 심우철 호송을 맡을 거라는 말을 떠올렸던 것. "심우철 호송 차량이 출발했느냐?"고 다급하게 묻는 김본에게 권영실이 "그래"라고 답했다.

이어 김본이 "안 돼"라고 말하는 가운데 능구렁이 같은 심우철의 얼굴이 겹쳐져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게 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마지막회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후속 작으로 '붉은 달 푸른 해'가 21일(수요일)첫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