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기준 12개 주요 품목의 수입량은 895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1.1%(404만 톤) 급감했다. 이들 품목의 점유율은 평균 18.8%로 전년 동기인 25.5%에서 6.7%p 떨어졌다.
이 외에 전기강판을 제외한 칼라강판, 형강, 중후판, 아연도강판, 냉연강판, 강관, 석도강판, 철근 등의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이 중 형강은 9.3%p나 하락했고, 석도강판과 아연도강판도 비교적 큰 폭인 8.7%p, 4.7%p씩 내려갔다.
이 같은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 출하마저 줄어든 품목이 눈에 띄었다.
같은 기간 철근 내수는 79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아연도강판은 341만 톤으로 5.9% 줄었다. 강관(242만 톤), 칼라강판(73만 톤)은 4.9%, 4.2% 각각 감소했다. 냉연강판(355만 톤), 형강(222만 톤)은 1.5%, 1.2%씩 줄었다.
반면 석도강판은 17만 톤으로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