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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코스피 2060선 후퇴…외인기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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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코스피 2060선 후퇴…외인기관 공방

국제유가조정·경기둔화우려로 외국인투자자 이틀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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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2060선 약보합세로 마쳤다.

지난 13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다우 -0.40%, 나스닥 +0.00%, S&P500 -0.15% 등 혼조세로 종료됐다.
이날 소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도공세로 약세전환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기관투자자가 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32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88억원, 701억원을 동반순매수했다.

코스피는 14일 전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15%) 하락한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9%) 철강,금속(-1.86%), 기계(-1.55%), 증권(-1.14%) 등이 낙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3.79%), 운수창고(2.37%), 전기가스업(2.13%), 음식료품(1.08%) 등은 강세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증선위에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6.70% 뛰었다.

3분기 실적충격여파로 보합으로 시작한 셀트리온 주가는 3.74% 상승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 4.57% 올랐다.

이밖에도 LG화학 1.34%, SK텔레콤 1.31%, KB금융 0.11%, 현대모비스 1.88%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POSCO 3.11%, SK이노베이션 3.25%, S-Oil 주가는 5.31% 내렸다.

삼성전자 0.90%, SK하이닉스 2.09%, 현대차 0.98% 주가도 하락마감했다.

한편 항공주가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실제 전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해 3년여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대한항공 9.43%, 아시아나항공 3.40%, 제주항공 5.11%, 티웨이홀딩스 주가 7.63% 등이 일제히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3268만주, 거래대금은 5조4211억원으로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414개 종목은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