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은 1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 운영체제(OS)를 갖춘 스마트폰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혁신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빅스비 보이스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터치 없이 말로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8·갤럭시 S8+ 시리즈를 통해 이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워즈니악은 “진정한 혁신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애플의 터치 ID(Touch ID)와 애플페이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애플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 인식으로 잠금 해제나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처음 도입했고 이후 모든 제조사들이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애플페이에 대해서도 “스마트폰을 키고 신용카드 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기능이 우리한 삶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은 기술보다 사용자를 먼저 생각한다”며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면 지금의 애플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