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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엔론(Enron) 분식회계 비참한 종말, 종업원 2만명 안고 공중분해…CEO 징역 24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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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엔론(Enron) 분식회계 비참한 종말, 종업원 2만명 안고 공중분해…CEO 징역 24년 6개월

삼성 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등이 요동치고는 있지만 상장 폐지는 면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등이 요동치고는 있지만 상장 폐지는 면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논란에 빠지면서 분식회계로 끝내 역사의 언저리로 사라진 미국의 엔론이라는 기업이 주목받고있다.

엔론(Enron Corporation)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미국의 에너지, 물류 및 서비스 회사였다.
엔론은 1985년 천연가스 유통회사인 인터노스와 휴스턴 네추럴 가스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휴스턴내추럴가스의 영어명은 Houston Natural Gas였다.

인터노스의 영어명은 InterNorth Corporation 였다.

엔론은 천연가스, 전기, 커뮤니케이션, 펄프 등에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를 중간 판매업체에게 제공하는 업을 주로 했다.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고 미국 북서부 시장으로 전기를 발전, 송전, 공급했다.

전 세계에 걸쳐 천연가스, 전기 등과 관련된 위험 관리 서비스 및 금융 서비스도 제공했다.
산업체나 상업시설 고객들에게 에너지 설비나 시설을 설치, 운용하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인터넷을 통하여 가스, 전기, 에너지를 매매하는 등 첨단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엔롱은 설립 15년만에 미국과 유럽 거래 에너지의 20%를 담당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합병과 함께 휴스턴 네추럴 가스의 CEO였던 케네스 레이가 엔론의 CEO 겸 이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케네스 레이는 이후 16년동안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농락했다.

2001년 12월 2일 파산 하기 직전까지 엔론은 2만 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직전해인 2000년도의 매출이 1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기, 천연 가스, 통신 및 제지 분야에서 특히 잘나갔다.

포춘지는 엔론을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1년 12월 엔론이 일상적으로 회계분식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회사가 작심하고 회계를 조작해 온 것이다.

미국 의회는 이듬해인 2002년 제2 제3의 엔론사태를 막기 위해 사베인즈옥슬리 법안(Sarbanes–Oxley Act)을 제정한다.

엔론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이 해체됐다.

회계분식 폭로 이후 자금줄이 막히면서 엔론은 2001년 말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결국 2006년 9월 마지막 사업이었던 프리즈마 에너지 인터내셔널(Prisma Energy International Inc.)을 애시모어 에너지 인터내셔널(Ashmore Energy International Ltd.)에 매각하면소 엔론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회계분식 사건은 합병 당시로 거슬로 올라간다.

엔론은 출범하면서 인수합병 과정에서 50억 달러의 부채를 안게됐다.

그 부채 때문에 자금조달이 여의치 못했다.

케네스 레이 CEO는 부채를 은폐하는 분식회계를 선택하기에 이른다.

레이 CEO는 그 과정에서 맥킨지의 컨설턴트였던 제프리 스킬링을 고용했다.

제프리 스킬링은 이후 엔론의 CEO 겸 사장이 되었다.

제프리 스킬링은 엔론이 지니고 있는 문제들을 감추었다 춰 왔다.

여러 유령회사들을 설립하여 엔론의 부채와 거추장스러운 대규모 고정 자산들을 분식했다.

부채를 장부에서 털어내는 것은 CFO인 패스토우가 주도했다.

엔론은 분식회계를 토대로 끌어오은 돈으로 텔레콤 사업에 뛰어들었다.

3만 킬로미터의 광케이블망을 직접 구축했다.

불행하게도 그때 광대역회선 사업은 이미 과다공급으로 추락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엔론에게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엔론은 회사가 잘되는 것처럼 보이기위해 의심스러운 이상한 거래를 늘려갔다.

엔론은 계열사인 랩터 조합과의 내부거래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거짓 이익을 추가했다.

JP모건 및 시티은행과의 내통하여 매출액을 날조했다.

엔론은 온라인 중개사이트인 엔론 온라인(Enron Online)에서 다른 사업자들이 거래한 금액들이 대거 포함하여 매출액을 늘렸다.

그 결과 엔론 매출액은 미국 7위에 이르기도 했다.

2001년 말에 엔론의 보고서가 이주 조직적으로 계획된 분식회계 였음이 드러났다.

엔론의 회계를 맡았던 아서 앤더슨 회계법인은 엔론이 파산하기 훨씬 전부터 엔론의 회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당시 엔론의 회장이었던 케네스 레이 회장과 최고경영자였던 제프리 스킬링은 연방법원에서 사기와 내부자 거래 등으로 각각 징역 24년 4개월, 24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서 앤더슨은 영업정지후 파산했다.

이후 엔론은 분식회계 패가망신 기업의 대명사가 됐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로 상장폐지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등이 요동치고는 있지만 상장 폐지는 면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