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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막바지 협상, 수요일 데드라인 전에 극적타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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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막바지 협상, 수요일 데드라인 전에 극적타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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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부]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Brexit) 협상 합의 여부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날까지 협상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달 중 EU 특별 정상회의 개최는 어려워진다.
협상 합의의 걸림돌은 영국의 관세동맹 탈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 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방향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반면 EU는 영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동맹에서 빠져나갈 수는 없으며, 관세동맹 잔류 종료 여부는 공동의 논의 기구를 만들어 여기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설 경우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

단 영국 정부는 합의를 낙곽하고 있다.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13일 내각회의 참석 전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브렉시트 협상 합의가 "거의 손에 닿을만한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각료들에게 브렉시트 협상 진전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메이 총리는 전일 열린 연례 런던 시장 만찬에서 브렉시트 협상이 "대단히 힘들었지만 최종단계(endgame)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오는 25일 브렉시트 협상 합의 승인을 위한 EU 특별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하고 있다.

단 만약 14일까지 협상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하면 이달 특별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어려워 브렉시트 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