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물가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약 26만7000원으로 지난해 22만5155원 대비 18.6%상승했으며 대형마트는 약 30만8000원으로 지난해 23만7320원 대비 29.8% 올랐다.
하지만, 부재료인 양념류는 폭염 여파로 붉은 고추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른 추위로 서리까지 일찍내려 지난해보다 가격이 폭등해 600g 1만9000원이다. 생강 역시 기상 영향으로 올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 평년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800g당 1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이 예상돼 김장비용이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
한편,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김장 최적일은 춘천이 11월 17일로 가장 빨랐으며 서울 11월 29일, 인천 11월 30일, 대전 12월 1일, 대구 12월 4일, 광주 12월 10일, 부산은 12월 31일 등으로 예상됐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