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획득에 성공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IDV는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받아 전략적 파트너 하나은행에 6억330만2706주를 발행한다.
하나은행에 발행된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의 17.65%와 BIDV 지분 15%에 해당한다.
이로써 BIDV의 지분 95.28%를 소유하고 있던 베트남중앙은행(SBV)의 지분율은 80.99%로 줄어든다.
하나은행에 발행된 주식은 전략적 파트너 규제에 따라 5년 동안 주식 양도가 제한된다.
이번 주식 발행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BIDV는 지난달 말 하나은행에 약 6033억270만 동(약 291억원)에 연말 또는 내년 초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후 발행된 신주 약 6억330만 주를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BIDV 지분 15%에 달하는 규모다.
하나은행은 작년 7월 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BIDV와 주요 거래 조건을 정하기 위한 텀시트를 체결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