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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 “마약 복용 혐의 추가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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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 “마약 복용 혐의 추가조사 예정”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 폭행,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뉴시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 폭행,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마약 복용 혐의는 추가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경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 회장이 부인하고 있는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경찰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양 회장의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마약 복용 혐의에 관한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양 회장이 전 직원을 폭행한 사실과 워크숍 엽기행각 등에 대해 대부분 시인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회장이 음란물 유통을 단순히 방치한 것이 아니라 직접 개입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양 회장이 소유한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에서 영상물을 직접 업로드한 정황을 포착했다. 자금 흐름, 탈세 여부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