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검출' BCG경피용백신, 보건당국 "안전성 문제 無… 대체품 있으니 리콜하는 것"

-검출된 비소량 1일 허용량의 1/38수준

기사입력 : 2018-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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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BCG경피용백신' 관련, 비소가 기준치보다 약 3배 이상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 전문가는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관철했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에서 검출된 비소량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국내에 해당 백신을 대체할 품목이 있으므로 회수조치를 하는 것일 뿐 안전상에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BCG제조'의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BCG경피용백신은 1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평생 한 번만 접종하는 결핵백신이다.

백신에서 검출된 비소량은 0.26ppm(0.039㎍)으로, 기준치 0.1ppm보다 2.6배 높다.

그럼에도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안전성에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검출량이 1일 최대 허용량보다 훨씬 밑돌기 때문이다.

ICH Q3D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소 1일 최대 허용량은 5㎏ 영아 기준 1.5㎍다. 해당 백신에서 검출된 비소량은 1일 허용량의 1/38 수준이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5kg 영아 기준, 하루에 비소가 1.5㎍씩 들어간다하더라도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소량의 비소는 어린이더라도 수일내로 체외로 배출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도 "비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접종 후 이상반응은 구토나 설사 등인데, 접종 당시 이 같은 반응이 없었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안전성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백신 관련, 안전성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리콜하는 식약처에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본후생성은 이미 유통된 백신은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입장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조차 리콜하지 않았다"며 "이미 국내에 비소검출량이 기준치보다 적은 백신이 있기 때문에 리콜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백신 접종자의 구제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청원에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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