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거센 통상공세를 다시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수출업자들이 자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가치보다 48.85∼52.72% 낮은 가격에 팔았고, 중국 정부는 생산업자들에게 46.48∼116.49%에 이르는 수출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덤핑과 보조금 수혜 판정이 내려진 중국 업체들에 합계 96.3∼176.2%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198.4%와 280.46%를 부과했으나 이번 최종 판결에서 줄였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의 규모는 지난해 9억 달러(약 1조원)로 추산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