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는 “기존 로봇 물류 서비스 사업은 층간 이동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있어 주로 평면 공간에서 이뤄졌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로봇 물류서비스는 승강기와 연동해 수직 이동의 제약을 극복한 사업 모델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일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하여 경기도 이천 현대아산타워에 구축한 테스트 베드(Test Bed)에서 로봇, 병원관계자 등 협력업체들에게 수직 이동 서비스의 주요기능인 로봇 자율주행 기능 검증과 승강기 연동 기능을 시연했다. 테스트 베드에서 로봇, 물류업체 등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협업을 통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다.
향후 병원, 호텔 등 특수건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다중로봇제어 및 물류서비스 데이터 확보를 통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대무벡스는 주력사업분야인 IT와 물류자동화 부문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분야인 로봇 물류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올해 5월 IT부문의 현대유엔아이와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자동화 부문을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현대무벡스는 민간-공공-글로벌 육해상 물류 솔루션에서부터 건설, 금융, 교육,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시스템 통합/운영의 IT사업부문과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컨설팅, 설계, 제작 및 설치, 유지보수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물류자동화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