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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창립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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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창립회의 출범

- 정몽규 위원장 “남북경제관계 정상화 위한 경제계 공동 프로젝트 추진하자"

전경련은 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정몽규 HDC 회장(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창립회의'를 개최, 정몽규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이미지 확대보기
전경련은 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정몽규 HDC 회장(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창립회의'를 개최, 정몽규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관련국간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경련의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전경련은 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창립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 HDC 회장(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이상기 GS건설 부사장, 허병훈 신세계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위원장 “남북경제관계 정상화 위한 경제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정몽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1998년 고(故)정주영 회장이 소떼 1001 마리와 함께 북한을 육로 방문한지 20년째 되는 해”라며 “경제로 민족 분단의 벽을 허물겠다는 뜻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남북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경제계의 공통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에 제안하고, △북한의 자기주도적 경제재건 여건 조성 △남북 상생 산업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올 한반도 중심의 동아시아 경제권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경제계 참여 요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新)경제구상 청사진을 소개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신(新)북방정책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자양분 삼아 동북아 국가 간 새로운 다자협력의 시대를 실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위원장은 분단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됐던 ‘경제적 혈관’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하고, 남북이 동북아 중심국가로 우뚝 서는 ‘동북아 상생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하며 경제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전경련은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 1997년 실향기업인 중심의 '남북경제협력위원회', 2014년 '통일경제위원회'를 통해 '북한경제개발 마스터플랜', '남북한 산업지도 연구' 등의 통일연구 및 정책제안 사업, 적십자사를 통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