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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우체국 파업 연장 …"벨기에로 보내는 우편물 시간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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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우체국 파업 연장 …"벨기에로 보내는 우편물 시간 감안해야"

벨기에의 우체국 bpost. 사진=Belga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의 우체국 bpost. 사진=Belga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벨기에 우체국 노조가 지난 주와 이번 주 5일간 이어온 파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벨기에 우체국의 파업은 집배원들의 근무 시간과 우편물의 배달 거리 연장 등과 관련해 이루어진 파업이다.

노조와 사용자측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노사협의를 갖고 이번 파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으나 양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의 노사협상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으로 유명하다. 이번 벨기에 우체국의 파업만 하더라도 노동자측을 대표한 노조가 CSC와 SLPF 두 단체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유럽 노사협의가 두 개 이상의 노조가 노사협의에 참여하고 이들 모두의 합의가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벨기에 우체국의 파업이 얼마나 장기화 될지는 아직 예측불허다.

다만 지난 5일의 노사협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