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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투자 강화…투자펀드조성 양자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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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투자 강화…투자펀드조성 양자협력 체결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왼쪽)이 5일 여의도 본사에서 IDB Invest의 헤마 사크리스탄(Gema Sacristán) 최고운용책임자(CIO)와 양자협력서를 체결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왼쪽)이 5일 여의도 본사에서 IDB Invest의 헤마 사크리스탄(Gema Sacristán) 최고운용책임자(CIO)와 양자협력서를 체결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이 글로벌 IB로 변신에 나선다.

NH투자증권(www.nhqv.com, 대표이사 정영채)이 11월 5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투자운용기구인 IDB Invest와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양자협력서(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총 48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다자개발은행 IDB와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민간부분 금융 지원을 위한 펀드 설립으로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및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미화 3억불 규모의 1호 펀드를 NH-Amundi자산운용에 설립하고 NH투자증권이 기관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며, 투자 집행은 IDB Invest가 맡아 역내 회원국(26개국)의 금융, 에너지, 인프라 등의 민간기업에 선순위 대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서 체결을 계기로 양 사는 IDB 회원국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국경간(cross-border) M&A, 인수금융 등 IB업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IDB Invest와의 양자협력서 체결은 국제사회 원조 기여 및 중남미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NH투자증권의 해외 투자 및 자문 역량 향상은 몰론 글로벌 IB로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1959년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현재 역내 26개국과 역외 22개국 등 총 4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3월 4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펀드 운용역인 IDB Invest는 민간부문 금융 지원을 위해 설립된 IDB의 산하기구로, 작년 말 기준 116억달러(약 12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며 금융기관, 에너지, 운송, 농업 등의 민간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