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5일 코스피 종목 860개의 2016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을 10월 말 현재 종가 가격대별로 나눠 비교한 결과 가격대가 1천원 미만인 종목(41개)은 평균 43.43%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별로 수익률에서 차이가 난다.
1만원 아래 종목은 대부분 수익률이 부진했다.
주가가 1천원 이상 5천원 미만 종목(242개)도 평균 21.46% 하락했고 5천∼1만원 미만 종목(146개)은 4.18% 내렸다.
반면 1만원 이상 종목은 수익률이 좋았다.
주가가 1만∼5만원 미만 종목(281개)은 평균 3.31% 뛰었다. 5만∼10만원인 종목(76개)은 11.86%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하다. 코스닥지수는 2016년 말(631.44)과 올해 10월말(648.67)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저가주의 하락폭은 코스피보다 더 깊다.
1천원 미만 동전주 종목(90개)은 이 기간 평균 49.14%나 하락했다. 또 1천∼3천원 미만 종목(-33.31%), 3천∼5천원 미만 종목(-20.43%), 5천∼1만원 미만 종목(-6.30)도 평균적으로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처럼 고가주의 경우 수익률이 좋았다. 1만∼3만원 미만 종목은 주가가 평균 19.55% 올랐고 3만원 이상 종목은 71.59%나 상승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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