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최근 10·4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에게 독설에 가까운 농담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리 위원장은 남측 주재로 지난달 10·4선언 11주년 만찬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한 원내부대표가 "이 분이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김 의장을 소개하자 리 위원장은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돌발 발언을 했다.
시민들은 “진짜 배 나온 사람은 그쪽에 있는데” “배나온 사람 발언하고 평양 냉면 목구멍에 들어 갈까”등 뼈있는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