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파크 vs 임대주택' 갈등 중심에 선 금단의 땅 용산 미국기지...판가름 났나

기사입력 : 2018-11-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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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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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조성하자는 내용으로 중심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다수의 의견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가 일반인 투어를 허용하면서 그간 이 곳을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규모의 국가공원을 만들겠다는 제도권과 임대주택을 원하는 시민들간에 있었던 첨예한 갈등이 일단락 지어질 전망이다.

용산 미군기지가 성남 이전이 확실시 되면서 이 곳에 임대아파트를 짓자는 청와대 국민 청원 등을 통해 시민들은 의사 표시를 뚜렷히 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김 장관 의견의 주된 내용은 미군기지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상징 의미를 살리려면 국가 공원을 만들어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올해 말까지 6차례 진행한다고 밝혀 사실상 국가공원 설립쪽으로 판가름이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버스투어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장관은 “이번 버스투어가 백여 년간 굳게 닫혀있던 용산기지의 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게 되는 의미 있는 기회인만큼, 이를 계기로 자연, 역사,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진 최초의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에 대하여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2019년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군측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혀 국가공원 설립쪽으로 의견을 확실히 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한편, 용산 미군기지는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朝鮮駐箚軍司令部)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왔다.

2005년 용산기지의 국가공원화 결정 이후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계기로 용산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사용 중인 군사시설이라는 한계로 지금까지는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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