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개막전에서 70-45,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토마스가 돌아가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2쿼터를 28-19로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36-32, 4점차로 쫓긴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리은행은 수비를 강화했고, 신한은행은 실책까지 겹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인 3쿼터 동안 13점을 몰아치는 동안 신한은행은 단 4점에 그쳤다. 3쿼터 우리은행은 54-36으로 앞섰다.
4쿼터에도 우리은행 수비는 탄탄했다. 신한은행은 돌파구를 찾지 못해 4쿼터 9점에 머물렀다. 후반 13점. 경기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우리은행은 막판 주전 멤버를 벤치로 불러들인 뒤 이선영, 나윤정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