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는 국내 상장기업 및 금융회사 9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SK㈜는 E(Environment Responsibility, 환경경영), S(Soci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 G(Governance, 지배구조) 세 영역의 성과를 합산한 통합등급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를 획득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장동현 SK㈜ 사장은 “ESG 영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며 “SK의 경영철학에 따라 사회와 주주, 그리고 고객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다양한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앞으로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SK㈜의 대상 수상은 지속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 온 점이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선정 결과에서 “SK㈜는 ESG개선을 전사적 아젠다로 설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SK㈜는 국내 대기업 지주사들 중 최초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했으며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내부 견제 강화와 주주소통 확대를 명문화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해왔다.
2016년에는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재무 관련 사항을 사전 심의하도록 해 주주권익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SK㈜가 주주권리 행사 편의성, 소유구조, 경영과실 배분 등 주주권리 보호장치를 충실히 작동시켜 왔으며 이사회 및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도 확보해 지배구조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다고 평가했다. 기업 지배구조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점차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SK㈜는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한 경영활동과 주주 권익보호 등을 인정받아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에 7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