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위해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 외야펜스 등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야구 서울 잠실구장, 고척구장, 부산 사직구장, 광주구장, 대구구장 등 주요 야구장 외야 펜스에 키움증권 광고를 진행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창원 마산구장 전광판 상단에 대형 발광 간판 광고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재무적으로도 메인스폰서로 나서기에 큰 문제가 없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2402억원에 달한다. 현재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 스폰서는 넥센의 순익 818억원보다 거의 3배나 많다.
넥센의 '네이밍(명명권) 스폰서십' 비용이 대략 연 1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재무적으로 무리되는 수준은 아니다.
당사자인 히어로즈는 신중한 반응이다.
히어로즈구단측은 “다수의 기업들과 메인스폰서 유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키움증권의 경우 이보다 더 긍정적인 뉘앙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시에도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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