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내년부터는 완전한 자율 주차 기능을 갖게 될 예정"이라며 "현재 주차 기능인 '오토파크'보다 더 향상된 버전으로, 스스로 주차장을 살피며 빈 주차 공간을 찾을 뿐 아니라 표지판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019년에는 인공지능(AI) 등 기술력이 향상돼 차량 스스로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수준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는 게 머스크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트윗 내용에 불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의 발표에 "신기술에 대해 지나치게 성급하게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서 발표한 계획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머스크는 앞서 지난 8월 트위터에 테슬라 상장 폐지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주가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000만달러(약 222억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겸직해왔던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