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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보험이 똑똑해진다…인슈테크 기반 금융서비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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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보험이 똑똑해진다…인슈테크 기반 금융서비스 확산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인슈테크'가 보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인슈테크'가 보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에서도 신기술을 활용한 '인슈테크(기술+보험)'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인슈테크는 보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보험금 확인부터 청구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체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모바일 예상보험금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생명 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스마트창구 앱(App)을 설치하고 공인인증서만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콜센터나 고객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관련 청구정보만 입력하면 가입된 계약과 연동된 예상보험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 모바일 보험금 청구 요건에 해당하면 모바일로 한번에 보험금 청구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신한생명 보험금심사팀 관계자는 "고객이 보험금 조회와 청구를 위해 직접 창구로 문의해야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인슈테크 기반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도 인슈테크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웹 보험계약대출 신청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 교보생명에서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교보생명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인증을 받은 후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같은달 교보생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인슈테크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이렇듯 인슈테크가 보험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에 주력하는 보험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글로벌 기준 최근 2년간 '인슈테크'를 활용한 보험 시장은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슈테크를 비롯한 핀테크에서의 혁신적 금융서비스의 실험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