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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메모리폼 베개에서 '라돈 검출 의심'…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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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메모리폼 베개에서 '라돈 검출 의심'… 자발적 리콜

-문제 상품 포장 후, 코스트코 매장 방문시 전액 환불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베개에서 폐암 유발 성분인 라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31일 코스트코 홀세일 코리아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시노맥스(SINOMAX)에서 직수입해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Costco item # 1024880)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한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코스트코는 자사 회원 제보를 받아 자체 검사한 결과, 메모리폼 일부 내용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코스트코는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위원회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비닐봉지에 포장해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으로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코스트코가 파는 다른 제품(메모리폼 베개 및 라텍스 베개, 라텍스 토퍼 및 메모리폼 매트리스)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스트코 측은 전했다.

한편, 라돈은 라돈은 폐암의 주요 원인인 방사선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