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에 2대 주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사 임원인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와 한종환 부산지점장을 부코핀 은행 이사회 및 임원진에 투입했다.
이번 사안은 지난 29일 개최된 부코핀 은행의 특별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해당 총회에서는 자사 경영 구조 변경안에 대해서만 논의했으며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이사회에 새 인물을 임명했다.
KB국민은행의 제안에 따라 박 상무는 부코핀 은행의 이사회 위원으로 인정됐으며 한 지점장은 부코핀 은행의 임원으로 임명됐다.
한 지점장은 현재 KB국민은행 부산지점장으로 일하고 있으나 앞서 KB국민은행에서 리스크관리 총괄 책임자로서 일한 경험이 있다.
부코핀 측은 "이사회와 임원진에 새로운 인력이 투입되면서 KB국민은행과 자사 간 강화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주주들의 지원으로 부코핀의 실적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