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미국의 유력 방산업체와 함께 K21 성능 개선 작업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 작업을 마친 K21은 미군에 제공될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군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오는 2028년까지 미국은 물론 국제 기업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무기 체계 개발 및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는 최근 미국에서 4가지 분야 지상군 첨단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미국 시장 진출 발판을 다져왔다.
앞서 (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 4사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AUSA 2018’에 참가해 △정밀타격 △차세대 전투차량 △차세대 군 통신망 △대공방어 4가지 분야의 핵심역량을 공개했다.
미 육군협회(AUSA)가 주관한 해당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650여 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미주사업부장인 버나드 샴포 부사장은 “현재 미 육군은 운용 중인 기존 무기체계의 현대화, 첨단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화 방산 계열사들이 보유한 유도무기, 지상장비, 방산전자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적극 홍보해, 미국 시장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