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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실적 악화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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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실적 악화로 이어져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매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실적 악화가 판매 실적의 악영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건설기계는 전일 장중 '어닝쇼크'를 발표하면서 주가는 -17% 하락했다.
이에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실적에 대해 중국을 걱정했지만, 신흥국의 실적 악화가 더욱 심각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내용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그간 중국 매출의 둔화 여부가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였으나 3분기 실적을 검토해 보면 중국 매출은 동기간 대비 ++69.3% 성장했다.

하지만 신흥국 통화가치의 급락이 전체 실적 악화를 주도하는 시장 상황이 구매력 저하로 이어져 동년대비 실적이 -26.9% 감소했다.

여기에 환율악화가 신흥국 유형자산의 가치하락을 유발, 순이익 축소로 연결된 것.

한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을 유발하는 원인은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갈등 ▲터키 재정부실 ▲중국 제조업 둔화 등 복합적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국내 증시 침체의 원인과 일맥상통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기계가 어떤 움직임으로 현 시장을 극복할 지 이후 행보가 귀추된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