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인상 기조, 글로벌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10월 한달간 코스피는 13.8%, 코스닥은 19%가량 빠졌다.
시장을 주도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조7000억원, 코스닥에서 8000억원 가량 매도공세를 펼쳤다.
코스피 PER은 8.3배, 코스닥은 0.88배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 상황이 최악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29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현재 주가하락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면서 "외환보유고 및 경상수지 등을 판단할 때 국내 경제 펀더멘탈이 매우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고는 4000억불로 세계 7위 수준이며, 경상수지도 7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다.
국제 신용등급도 '안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디스에선 Aa2 등급을 받은 상태며, S&P AA, Fitch AA- 등을 유지중이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내비쳤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 이상인데 이는 과거 5년간 평균 2.2%에 비해 높다는 분석이다.
권 회장은 "글로벌 IB와 국내 증권사들은 단기간 미국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면서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발생가능성을 10%로 추정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 흐름이 길지 않은 시간내에 반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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