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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멍든 주식시장 반전트리거는?…FOMC 완화적 코멘트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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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멍든 주식시장 반전트리거는?…FOMC 완화적 코멘트 확인해야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전의 트리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미국 경기 및 3분기 실적 호조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주요 증시 하락, 미중 무역 분쟁, 군사적 긴장감 확대, 달러 강세, 이머징 자금 이탈 등을 제시했다.

국내증시는 어닝피크 시즌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3분기 실적과 관련하여 매출액은 -0.2%, 영업이익은 -0.1%, 순이익은 -6.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실적 전망치와 유사한 어닝시즌이 진행중이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 당일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의 상대수익률이 쇼크 기업의 상대수익률보다 높아 실적호전주 선호현상이 뒤따를 전망이다.

다만, 주식시장은 내년도 연간 기업이익 감익 우려를 반영중이다.
실제 반도체 업종의 컨센서스는 지난주 감익으로 전환했다.

미국 중간선거 D-12 기준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임기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정책 지지율은 50~57%. 최근 샤이(Shy) 트럼프 지지가 부각되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격차 축소중이다.

향후 주요 이슈는 11월 4일 이란 경제 제재, 11월 6일 미 중간선거, 12월 19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내년 1월 1일 대중국 관세 추가 부과, 이후 중국 수출 절벽 우려, 반도체 기업 내년 감익 예상, 내년 3월 1일 미 부채한도 협상 등이다.

한편 현재 장세에 대해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이슈들에 대한 우려감이 높고, 내년 기업이익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하여 당분간 상승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며 “수급 공백 등으로 밸류에이션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로 Fed의 완화적 코멘트(연준 부의장 연설(26일) 등), 미중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의 밸류는 내년 상반기 이슈들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이라며 “참고로 코스피 2050p의 밸류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990p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현 가격 수준에서는 언제라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시점이지만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 지속 여부, 당분간 상승 동력의 부재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주중 가치 영역에 속하고, 베타가 낮고, 개별 기업 모멘텀이 존재하는 가치주 혹은, 경기 혹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무관한 성장주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