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배력변경없이 공정가치평가 문제”…윤석헌 금감원장 기존 입장재확인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위반과 관련 윤석헌 금감원장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변경 없이 회계방식을 바꾸고 공정가치를 평가한 게 문제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윤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봤어도 지배력 변화가 있을 때 회계처리를 바꾸는 건데 (변화가) 없었다면 회계처리 방식을 바꾼 게 문제 아니냐"고 묻자 윤 원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저희 문제 제기는 지배력 변경이 없었는데도 그걸 공정가치로 바꿔 평가했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그런 식으로 평가를 바꾸는 게 잘못됐다는 걸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헌 원장은.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보고 그에 따른 가치 부풀리기가 있었다고 보는 게 금감원 입장이라고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윤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4년 회계처리 방식을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보기로 금감원 내부에서 정리했다는 보도는 증권선물위원회 쪽에서 논의된 부분"이라며 "(관계회사로 봐야 한다고) 증선위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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