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018년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451% 증가… 회복세 뚜렷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공정공시를 통해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3분기 매출 1조3057억원, 영업이익 845억원, 당기순이익 5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0.9% 늘어 미미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5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4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에서 552억원으로 늘어 686.9% 증가했다.

수주실적도 준수하다. UAE, 베트남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화공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면서 3분기까지 누적수주는 7조3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수주금액인 8조5000억원의 85%를 넘어섰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13조6000억원으로 외형회복과 실적개선 추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기반의 선별 수주 전량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는 동시에 프로젝트 원가경쟁력 향상 노력을 지속한 결과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실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