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 퇴사 전 성폭행…구글, 입막음 시도?

기사입력 : 2018-10-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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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앤디 루빈의 퇴직 사유에 대해 쉬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붉어지자 이에 전면 부인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구글 퇴사 이유가 성폭행 혐의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구글 측은 이런 사실을 은폐하고 앤디 루빈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안겨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구글은 앤디 루빈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구글은 지난 2014년 퇴직한 루빈에게 9000만 달러(약 1022억 원)의 퇴직금을 챙겨줬다.

구글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루빈은 불륜관계를 이어오던 여직원으로부터 간통으로 고소를 당했다. 여직원의 주장에 따르면 루빈은 지난 2013년 호텔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했다. 이에 구글은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여직원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구글 최고경영자였던 래리 페이지는 루빈에게 해고 대신 사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글이 지난 10년간 루빈을 포함해 성희롱에 연루된 임원 3명을 보호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피차이가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해고된 이들 중 누구도 퇴직금을 받지 않았고 구글에는 직원들이 사내 성희롱과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또 루빈의 대변인은 "루빈은 불법 행위에 연루된 적이 없으며 자발적으로 구글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5년 앤디 루빈은 자신의 스타트업 안드로이드를 구글에 매각하면서 합류했다. 이후 안드로이드의 사용률이 80%에 달하면서 그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안드로이드로 맺은 구글과의 관계는 루빈이 회사를 떠나서도 이어졌다. 루빈이 퇴직할 당시 구글의 CEO였던 페이지는 "루빈의 다음 일도 잘되길 바란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그는 10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을 행복하게 했다"며 우호적인 성명을 내기도 했다.

게다가 루빈이 퇴사 후 창업한 벤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구글과의 인연은 지속됐지만 구글에서 만난 인연과는 끝이 났다. 루빈은 구글에서 만난 리에 루빈과 결혼에 성공했지만 얼마 뒤 같은 직장에서 불륜을 저질렀다. 결국 루빈은 지난 8월 이혼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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