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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한지 얼마나 됐다고"…티웨이항공, 하바로프스크 노선 비운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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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한지 얼마나 됐다고"…티웨이항공, 하바로프스크 노선 비운항, 왜?

-지난 7월 대구~하바로브스크 신규 취항…동계시즌 비운항
-항공업계, 동계시즌 맞아 러시아 등 비인기 노선 감편 및 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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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동계시즌 동안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사진=티웨이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동계시즌 동안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특히 동계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10월 둘째 주부터 비운항 해 고객 불만 등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동계시즌에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을 비운항한다. 항공사 측은 현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운항 사실과 함께 환불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하바로프스크 노선 비운항을 결정한 데는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당시 티웨이항공은 대구~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두 번째 러시아 노선 운항이라며 취항 초반 러시아 2개 노선 특가 진행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여객 감소로 인해 취항 3달 만에 비운항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올해 항공업계에 러시아 취항 붐이 일면서 하계시즌 동안 서둘러 취항했다가 예상과 달리 저조한 탑승률을 보여 인해 일찍 비운항을 결정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동계시즌 돌입 전인 10월 11일부터 비운항에 돌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처음 취항할 때부터 하계 스케줄만 운항한다고 신청했었기에 운휴는 아니다"라면서 "20여 일 앞당겨 비운항한 건 영업스케줄 변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을 비롯 항공업계가 동계시즌을 맞아 러시아 노선을 일부 감편하거나 운휴에 돌입한다.

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대한항공이 러시아 노선을 운휴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 운휴한다.

하계시즌 동안 신규취항과 증편 운항을 서두르던 LCC도 운항 스케줄을 조정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블라디보토크 노선의 경우 하계시즌동안 증편 운항했다가 동계 시즌은 기존대로 데일리 운항한다. 에어부산도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기존대로 운항하되 요일만 변경한다. 하계시즌엔 화, 금, 일 운항했지만 오는 28일부터는 수, 금, 일로 주 3회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하계 시즌에 증편한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동계시즌에 일부 축소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시즌별로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동계시즌에 비운항한다는 건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비인기 노선을 줄이고, 인기 노선을 늘려 실적 개선과 여객 수요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