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동계시즌 동안 일본 미야자키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삿포로 노선 운항을 축소한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삿포로는 운항 중인 2개편 가운데 데일리 운항은 변동없고, 나머지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편을 주 3회(월, 수, 금)로 감편한다.
이번 노선 증편은 동계시즌 동안 여객 수요 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야자키는 일본 남큐슈현의 가고시마와 함께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다카치오 협곡, 사이토바루 고분군, 우도신군, 아오시마 등 뀌어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어 골프 여행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온천 여행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릴 만큼 연평균 기온이 온화해 동계시즌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적 LCC 최초로 미야자키 노선을 신규 취항해 지난 동계시즌 동안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또 이번 미야자키 노선 증편 관련해 특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영업활동도 강화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동계시즌을 맞아 일본 미야자키를 찾는 여객이 많아질 것을 판단해 해당 노선을 증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9일부터 대련공항 활주로 공사로 인해 청주~대련 노선을 운휴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