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 건설경기 회복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0% 증가

공유
0

삼성물산, 건설경기 회복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0%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74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24일 삼성물산은 공정공시를 통해 2018년도 3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7조7810억원, 영업이익 2740억원, 당기순이익 2330억원 등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한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7조4930억원이던 지난해 3분기 매출보다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2100억원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20억원 증가해 78% 늘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건설부문이다. 건설부문은 매출 2조82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3조1260억원) 대비 9.7%(302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960억원) 대비 113%(1080억원) 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매출 감소는 상사부문이 메웠다. 지난해 3분기 3조1950억원이던 상사부문 매출은 올해 5950억원 늘어 1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미주 섬유인프라 사업 등 일부 품목 이익률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패션부문과 리조트부문의 경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신규 브랜드 론칭,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가 50억원 늘었다. 리조트부문은 비용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