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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슈끄지 피살' 관련 인사들에 '칼' 뽑았다…비자취소 후 추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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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슈끄지 피살' 관련 인사들에 '칼' 뽑았다…비자취소 후 추가 조치

언론인 카슈끄지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은폐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취소를 시작으로 조치에 나섰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언론인 카슈끄지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은폐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취소를 시작으로 조치에 나섰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된 사우디 정부 인사들에 칼을 뽑아 들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 시간)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정부 관리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미국은 이런 종류의 무자비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서 "비자 취소가 끝이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귀띔했다. 비자가 취소가 된 사우디 정부 인사들은 총 21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의 은폐 시도에 대해 "사상 최악의 은폐"라며 비판했다.

펜스 부통령도 "카슈끄지 피살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에 대한 폭거"라며 "잔인한 살해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헤스펠 미국 중앙정보국장을 터키에 보내 물증을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는 헤스펠의 귀국 보고를 받은 뒤 대응책을 세울 예정이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