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 그룹이 도심형 소규모 호텔 브랜드 '모토 바이 힐튼(Motto by Hilton)'를 창설했다.
오는 2019년 창립 100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고급호텔·리조트에서 도심형 소규모 호텔까지 시장을 넓혀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힐튼은 도심형 소규모 호텔 브랜드 '모토 바이 힐튼'을 창설했다.
첫 번째 모토는 오는 2020년 1월에 영국 런던 매리본 지역에서 개장된다.
해당 건물은 영국계 부동산회사 '도민브스(Dominvs)'가 개발한 빌딩으로, 객실 104개가 구비됐다.
객실은 약 15.14㎡로, 미국 햄튼에 위치한 힐튼호텔의 방 크기의 절반 정도다.
객실마다 회전 침대·벽 침대 등 다양한 콘셉트를 잡아 소비자 선택 폭을 높였다. 또한, 방마다 연결문이 있어 가족이나 친구·동료와 함께 방을 공유할 수 있음과 동시에 독립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힐튼은 런던 개장에 이어 영국 더블린, 미국 조지아·샌디에고·보스턴·워싱턴 DC 등 대도시 중심으로 호텔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어 중동·아시아까지 섭렵하겠다는 목표다.
힐튼 관계자는 "모토 힐튼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