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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중국증시, 솟아날 구멍있다…"4중전회 등 이벤트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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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중국증시, 솟아날 구멍있다…"4중전회 등 이벤트가 기회"

증시부양책 기대, 반대매매출현 우려로 급등락

자료=하이투자증권
자료=하이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저치로 추락했던 중국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변동폭만 따로 떼놓고 보면 아찔한 수준이다.
최근 드라마틱한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2일 전거래일 대비 104.41포인트(4.09%) 상승한 2654.88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연속 상승률을 합치면 6% 이상 급등했다.

상승의 경우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던 중국 증시가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하루만에 상승추세 전환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상해지수는 지난 23일 전거래일 대비 60.05포인트(2.26%) 하락한 2594.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낙폭은 더했다.

홍콩증시도 동반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2.44%으로 추락했다.

이날 폭락배경은 최근 정부의 증시 안정화 조치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물량 출회관련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위안화 고시 환율 절하도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위안화 고시 환율 전일대비 102bp 상승한 6.9338위안으로 발표되며 위안화의 달러대비 절하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널뛰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대응이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KB증권 글로벌주식팀 관계자는 “근본적인 우려요소인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일희일비’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4중전회 등 이벤트를 염두한 선취매전략도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재차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10월중으로 예정된 4중전회와 11월 제1회 중국 국제수입 박람회(상해, 11/5-10일) 개최 등 시기적으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