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남, 전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가 통과 중인 서해5도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서해중부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구름대가 빠르게 동남동진하고 있어, 앞으로 2시간 이내에 서울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구름대의 폭이 좁고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량은 적겠다.
또한 서해남부해상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는 발달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강수지역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어, 남부지방에는 오늘 낮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 5㎜ 미만이다.
한편 이날 수도권과 중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세먼지(PM10)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PM2.5)는 8시 현재 서울 서초구와 경기 양주, 광명, 의왕 성남, 충북 청주 등에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충남, 광주, 전북은 '나쁨'까지 올라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