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고위 관계자는 “4분기 철근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다. 철근가격 3만5000원 인상을 위해서는 유통 시세의 추가 인상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철근 메이커가 제시한 기준가격 톤당 74만5000원을 확정하기 위해 유통시세도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철근 유통시세는 고장력 10㎜기준 톤당 71만~72만원(1차유통 현금 기준) 수준까지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기준가격을 고려할 경우 유통 마감가격은 톤당 1만~2만원 수준에서 추가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커의 유통 마감가격 인상은 시장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철근 품귀가 여전히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건자회와의 4분기 철근가격 협상은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은 가격 측면에선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월 마감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